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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참여 후기

[행사 후기] “제9회 공익인권법 실무학교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공익인권법 실무학교(이하 ‘실무학교’)는 2012년 시작된 이후 매년 여름 개최되어 왔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변호사와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은 물론, 인권 분야 활동가들과 인권법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꾸준히 참여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한해 거르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실무학교가 다시 문을 열게 되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진 것은 아니어서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강의의 경우 지방에 계신 분 등 강의실에 직접 오기 어려운 분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한 공간에서 참가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고 함께 호흡할 수 없다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온라인 강의의 장단점과 그리고 온라인이기에 추가로 계획하고 진행해야 하는 실무 등을 확인하면서, 제9회 공익인권법 실무학교를 준비하였습니다.   제9회 공익인권법 실무학교 포스터   올해 실무학교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김도균 교수의 <한국의 정의론>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한국의 정의론>은 현재 한국사회에 던져진 가장 뜨거운 주제 중 하나인 ‘정의’와 ‘기회균등’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 기회였습니다. 170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강의자료가 말해주듯 폭넓은 사유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고민을 제시하는 강의였습니다.   첫 강의를 진행한 김도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두 번째 강의는 조혜인 변호사의 <차별금지법/평등법 의미와 쟁점> 이었습니다. 최근 국회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이 연이어 발의되고,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10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등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법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고 왜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지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강의였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박한희, 류민희 변호사의 <성소수자 의뢰인을 만나는 방법>은, 법률가로서 혹은 인권운동 현장에서 성소수자를 만나고 함께 일하게 될 때 알아야 할 지식을 살펴보고, 대표적인 성소수자 인권 관련 이슈들도 전달한 강의였습니다.    강의를 하고 있는 희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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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겨울 실무수습 참여 후기 (하)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5일까지 4주 동안 희망법  2021 겨울 실무수습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실무수습은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대부분의 활동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지만, 강의와 과제, 여러 인권옹호 현장 방문, 인권 관련 회의 참관 등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된 것은 이전의 실무무습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섯 분의 참가자 모두 매우 열정적이고 즐겁게 참여해주셔서, 직접 만나서 함께 활동할 수 있었다면 더 많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쁜 일정과 온라인 활동의 아쉬움 속에서도 내내 밝은 표정으로 성실하게 참여해준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겨울 실무수습에 참가하며 느낀 점들을 정리한 후기를 소개합니다. 값진 경험을 했다는 소감에 희망법도 무척 기쁩니다. 희망법 역시 참가자 여러분께 많은 것을 새롭게 배우는 기회였습니다. 앞으로 더 넓은 곳에서 반갑게 만나길 바라겠습니다.   *  *  *  *  *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희망은 여전히 제 마음속에서 빛나고 있었습니다”   힘든 시간을 견디고 또 견뎌서 로스쿨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로스쿨 합격 통지를 받고 나서, 이제는 드디어 나에게도 기회가 찾아 왔고 잘 해내야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나긴 로스쿨 입시 과정에서 너무 지쳐있었던 탓인지, 아니면 조금씩 속이 곪아 있었던 탓인지 1학년 1학기 예습을 할 중요한 시기인 1월과 2월에 우울감에 빠져 있었습니다. 심지어 코로나까지 발생하면서 제 안의 우울감은 더욱 깊어졌고, 제가 그려왔던 로스쿨 생활이 아니었기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려고 생각했었습니다. 집안 사정도 있었고, 마음이 잡히지 않으니까 당연히 공부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성적도 좋지 않았고, 저 자신의 능력에 대한 회의감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불안감이 저를 괴롭게 했습니다. 그런데도 남들 앞에서는 안 괜찮지만 괜찮은 척하면서 로스쿨 생활을 했습니다. 이 상태로 보낸 지난 로스쿨 1년의 생활은 희망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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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겨울 실무수습 참여 후기 (상)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5일까지 4주 동안 희망법  2021 겨울 실무수습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실무수습은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대부분의 활동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지만, 강의와 과제, 여러 인권옹호 현장 방문, 인권 관련 회의 참관 등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된 것은 이전의 실무무습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섯 분의 참가자 모두 매우 열정적이고 즐겁게 참여해주셔서, 직접 만나서 함께 활동할 수 있었다면 더 많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쁜 일정과 온라인 활동의 아쉬움 속에서도 내내 밝은 표정으로 성실하게 참여해준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겨울 실무수습에 참가하며 느낀 점들을 정리한 후기를 소개합니다. 값진 경험을 했다는 소감에 희망법도 무척 기쁩니다. 희망법 역시 참가자 여러분께 많은 것을 새롭게 배우는 기회였습니다. 앞으로 더 넓은 곳에서 반갑게 만나길 바라겠습니다.   *  *  *  *  *   희망법에 지원할 때 앞선 것은 포부보다는 고민이었습니다. 제가 가진 부족한 지식을 가지고 실무수습에서 할 수 있을지, 3학년으로 접어드는 겨울방학에 실무수습에 나가는 것이 옳은지, 글자 한 자라도 더 봐야 할 시간에 괜히 4주를 다른 데에 써버리는 것 아닌지 등등 여러 가지 있었지만, 그럼에도 희망법으로 실무수습을 오기로 결정한 것은 희망법에서 실무수습을 함으로써 남은 로스쿨 1년을 잘 버텨낼 힘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3학년이 다가오면서 동기들은 나름의 관심 직역과 분야를 정해가고 있는데 저는 아직도 제가 무엇을 위해 법을 배우는지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목표가 없다 보니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만 버텨왔던 지난 2년보다 남은 1년을 더 잘 해낼 자신 역시 없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지난여름 2주간의 짧은 실무수습을 다녀오고 나서 그래도 변호사의 길을 걷겠다고 했던 것이 생각이나, 그리고 진심으로 자신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시는 변호사님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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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여름 실무수습 참여 후기

7월 6일부터 31일까지 4주 동안, 이한결, 이민경, 김민수 세 명의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희망법  ‘2020 여름 실무수습’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실무수습도 강의와 과제 그리고 여러 인권옹호 현장을 방문해야 하는 등 빡빡한 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세 명의 참가자들 모두 내내 밝은 표정으로 성실하게 참여해 주었습니다. 궂은 날씨에 출퇴근이 쉽지 않았을테고 여러모로 불편한 점도 있었을텐데, 4주 동안 희망법 사무실을 밝은 기운으로 채워주어서 세 분에게 참 감사했습니다. 학생들이 이번 여름 실무수습에 참가하며 느낀 점들을 정리한 후기를 소개합니다. 꿈을 향한 길에 값진 경험을 했다는 소감에 희망법도 무척 기쁩니다. 희망법도 여러분에게서 많은 것을 새롭게 배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넓은 곳에서 반갑게 만나길 바라겠습니다.   *  *  *  *  *   희망법이라서 경험할 수 있었던 특별함   이 한 결   희망법을 처음 알게 된 것은 1학년 때 학교로 한가람 변호사님이 특강을 오셨을 때입니다. 공익변호사의 삶을 이야기하다 갑자기 울컥하며 눈물을 흘리셨는데, 저렇게까지 자신의 일에 진심을 다하는 것은 어떤 걸까 놀랍고 궁금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를 계기로 희망법에 관심을 가지고 가끔 홈페이지에서 변론기를 읽어보며 소식을 접해오던 중 실무수습 모집 공고를 보고 용기를 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희망법에서의 실무수습을 통해 공익인권 사안에 대해 더 배워보고 싶었고, 공익변호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옆에서 지켜보고 싶었습니다. 순식간에 4주가 지나 실무수습이 끝난 지금 돌이켜보면 제가 바랐던 것은 거의 다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우선, 실무수습 기간 동안 마음껏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희망법의 변호사님들이 집회의 자유, SOGI인권, 차별금지법, 법원개혁 등 각자 자신의 전문 분야를 주제로 열정적인 강의를 해주셨고, 모두 다른 곳에서 쉽게 들을 수 없는 소중한 강의들이었습니다. 단순히 ‘좋은 법’이라고만 생각했던 차별금지법에 대해 조혜인 변호사님의 강의를 듣고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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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케치] 4.20 장애인차별철폐의날, 차별을 넘어서기 위한 발걸음

지난 4월 20일 월요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비옷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비바람이 불어 광장에 선 사람들은 시린 손과 발을 녹이느라 부산해보였지만, 표정 만큼은 참 밝았습니다. 계속해서 모여드는 사람들, 낮게 내려앉은 구름을 향해 펄럭이는 깃발들. 어느 틈에 광장에 활기가 돌았습니다. 4월 20일. 이날은 ‘장애인차별철폐의날’입니다. 40년 전 정부가 ‘장애인의 날’로 지정했지만, 19년 전부터 사람들은 ‘장애인차별철폐의날’로 부릅니다. 법과 제도적으로 굳어진 차별과 사회에 만연한 잘못된 인식들을 바로잡아가기 위한 날입니다.   이날 광화문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함께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까지 행진을 하고, 마로니에 공원에서 집회와 문화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평상시와 달리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되던 여러 행사는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행진도 물리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진행하였습니다. 일정 간격을 유지하기 위해 앞뒤 사람의 거리를 측정하며 행진할 수 있도록 긴 밧줄이 등장했고, 참가자들 모두 마스크로 착용했습니다. 행사가 시작되고 끝나는 지점마다 손소독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코로나19는 행진과 집회의 모습만을 바꿔 놓은 것은 아닙니다. 이날의 행진이 담고 있는 의미도 코로나19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찾아온 재난은 사회 구석구석 거의 모든 이들의 생활을 바꾸어 놓았지만, 장애인에게는 더욱 큰 고난이 되고 있습니다. 집단수용 중심의 장애인거주시설의 장애인들은 감염병으로 인한 재난에 더욱 취약하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장애인 돌봄에 공백이 생겼습니다. 탈시설과 지역사회 통합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바른 방향이지만 정부의 정책은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이번 행진은 이러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희망법 구성원들도 광화문에서 대학로까지 비바람 속에서도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씩씩하게 행진했습니다. 매년 참가하는 4.20 장애인차별철폐의날 행사지만, 올해는 더욱 그 의미와 감동이 크고 깊게 다가왔습니다.   비가 내리는 광화문 광장에 모여드는 행진 참가자들 모습   행진이 시작되어 종로로 향하는 행렬           행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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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겨울 실무수습 참가 후기] “함께 나누는 고민 속에서 희망을 느꼈습니다”

지난 1월 6일부터 31일까지 4주간, 6명의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희망법  ‘2020 겨울 실무수습’에 참여했습니다. 일반적인 로스쿨 실무수습이 2주간인 것과 비교하면 무척 긴 시간이었고, 조금은 부담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내 행상 밝은 모습으로 열심히 생활하고, 여러 강의와 과제 그리고 체험 프로그램들을 성실히 참여해 주었습니다. 넓지 않은 희망법 사무실을 가득 채우던 웃음소리, 호기심과 열정이 묻어나던 표정들, 하나하나 지금도 생생합니다. 이번 겨울 실무수습에 참가하며 느낀 점들을 참가 학생들이 후기로 남겼습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 새롭고 값진 경험을 했다는 소감에 희망법도 무척 기쁘고 감사합니다. 희망법도 여러분에게서 많은 것을 새롭게 배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넓은 곳에서 더 반갑게 만나뵙겠습니다.       희망법에서 만난 작은 희망 김명혁 희망법에서의 한 달이 쏜살같이 지나고 벌써 활동을 마무리하는 후기를 쓴다고 생각하니 시원섭섭합니다. 첫 출근 날 지하철을 갈아타가며 한 시간이 넘는 거리에 있는 서울혁신파크로 출근하면서 과연 내가 한 달 동안 이 출퇴근길을 버틸 수 있을까 하고 걱정했었는데, 그 걱정이 무색할 만큼 하루하루 내일이 기다려지는 즐거운 한 달을 보냈습니다.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이것저것 신경써주시고 배려해주신 변호사님들과 국장님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함께 한 달을 보낸 우리 실무수습 동기들 덕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희망법 사무실 뒤켠에 매일 같이 모여서 시시콜콜한 이야기에 웃고 떠들고, 과자 나눠먹고 커피 타 먹고, 또 아주 가끔씩 헌법 원칙에 대해서 치열한 토론을 펼치던 그 시간이 정말 그리워질 것 같습니다. 이번 실무수습 한 달 동안 정말 압축적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인권 현장에 함께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동대문구 퀴어여성체육대회 손해배상소송 기자회견에서 변호사님이 쟁점을 하나씩 짚어가며 언론 인터뷰를 하시던 모습, 장애인차별상담전화 사례회의에서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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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2020 제9차 정기총회 현장

지난 1월 20일 저녁. 서울혁신파크 상상청 2층 ‘상상의숲’에서 희망법의 아홉 번째 정기총회가 개최되었습니다. 희망법 정기총회는 매년 새해가 시작되는 1월에 개최되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의 주요 활동과 성과를 되짚어보고, 서로 축하와 격려를 해야할 일들과 미흡했던 일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새해에는 어떤 보완할 점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일에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하는지도 가늠해보는 자리입니다. 그리고, 희망법 살림살이과 새해 예산에 대한 검토와 의결도 중요한 안건입니다. 지난 한 해는 일시후원금 등이 상승하였지만, 정기후원금은 비교적 상승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정기후원은 희망법의 안정적인 운영에 바탕이 되기 때문에 향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감사 결과도 받았습니다. 다음으로 새롭게 임원이 구성되었습니다. 김두나 상근자가 새롭게 1년간 희망법의 대표로 활동하게 되었으며, 각 부서의 구성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올해도 차가운 날씨와 미세먼지로 발걸음이 어려웠을텐데도 여러 회원님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참석해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날의 현장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제9차 정기총회는 지난 해 대표를 맡았던 조혜인 상근자가 의장을 맡아 진행을 했습니다.   평일 늦은 시간이었이었음에도 많은 분들이 총회에 참석해주셨습니다.   총회의 앞 순서는 각 운영부서와 사업부서의 연간 활동보고와 간략한 새해 계획으로 이어졌습니다. 김재왕 상근자는 장애인권팀 활동보고를 진행했습니다.   박한희 상근자가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인권팀과 집회의자유팀 활동보고를 하는 모습니다.   장여경 업무감사가 각 사업분야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2019년 한 해 동안의 살림살이를 정리한 결산보고를 한가람 상근자가 맡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예산안을 보고하고 참석 회원들로부터 승인을 받았습니다.   대표를 비롯한 각 부서의 임원 구성도 정기총회를 통해 결정되었습니다. 김두나 상근자(오른쪽)가 2020년 한 해 동안 대표로 선임되었습니다.   박래군 고문님이 총회에 참석해 희망법 구성원들과 참석 회원들께 인사를 드리는 모습입니다. 한해 동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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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청각장애인도 비장애인과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시각・청각장애인도 비장애인과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모금홍보국 김광민   현장검증이 시작되기 전부터 극장 안은 여러 언론사 기자들의 취재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원고측인 장애인권단체에서 사전에 취재를 요청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많은 기자들이 찾아올 줄은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기자들은 재판이 시작되기 전 짧은 시간 동안에 자세한 내용을 카메라에 담고 인터뷰를 진행하느라 분주히 뛰어다녔고, 어두운 극장 안에 방송사 카메라의 강렬한 조명 불빛도 함께 넘실거렸습니다.    취재열기가 뜨거운 현장검증 시작 전 극장의 모습   현장검증에 참여하기 위해 참석한 한 장애인 당사자의 인터뷰가 먼저 있었습니다. “저는 저시력 장애인입니다. 그리고 영화를 무척 좋아합니다. 평소에는 집에서 모니터를 눈 앞에 아주 가까이 놓고서 보고는 합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러 극장에는 잘 가지 못합니다. 신작 영화를 보고싶지만 극장에서는 집에서처럼 볼 수가 없으니까 영화 내용을 제대로 알 수가 없어요.” 한국인은 세계적으로 영화를 사랑하기로 유명합니다. 2017년 기준으로 한국인은 1년에 평균 4.25회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세계 1위입니다. 세계 영화산업을 주도하는 미국도 연간 4회가 되지 않고, 중국은 평균 1회도 되지 않는 점과 비교해보면, 한국인이 얼마나 영화를 좋아하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통계에 장애인은 거의 포함되지 않을 것입니다. 영화를 보고 싶어도 극장에서 관람할 수 없으니까요.   현장검증 현장에서는 시각 청각 장애인의 영화관람을 위한 장비를 사용하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누군가는 시각 청각 장애인이 어떻게 극장에서 영화를 볼 수 있겠느냐 묻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약간의 편의만 제공된다면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함께 얼마든지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기술의 진보는 장애를 뛰어넘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상황설명,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설명이 담긴 베리어프리 영화도 이미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런 베리어프리 영화는 연간 고작 30편이 제작될 뿐입니다.)  베리어프리 영화의 자막과 음성 해설이 비장애인에게 불편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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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법 2019 회원의날 행사 현장을 소개합니다

지난 10월 12일은 매년 후원회원 여러분들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뜻 깊은 하루를 보내는 ‘희망법 회원의날’ 이었습니다. 희망법은 회원의날이 회원님들에게 더욱 의미 있고 오래 기억되는 날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장애인 인권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이 되면’ 상영회를 비롯해, 남산 인권기행, 서대문 인권기행, 영화 ‘위로공단’ 상영회 등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민주인권기념관을 방문하는 ‘인권탐방’ 프로그램으로 준비했습니다. 민주인권기념관은 오랜 세월 동안 ‘남영동 대공분실’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1976년 지어진 이후 수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민주화를 꿈꾸었다는 이유로 끌려와 혹독한 고문을 당한 곳입니다. 그 중에는 영문도 모른채 끌려와 간첩으로 조작된 사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1987년 박종철 열사가 이곳에서 물고문을 당하던 도중 사망하였고, 이 사건은 이후 우리 민주화를 앞당기는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민주인권기념관에서 회원님들과 함께 인권탐방을 진행하는 만큼 의미를 더하기 위해, 재단법인 진실의힘의 송소연 상임이사를 초청해 특별해설을 듣는 시간도 준비했습니다. 인권탐방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의 민주주의가 어떤 분들의 희생과 고통 속에서 이뤄진 것인지 생각하는 기회가 되어 더욱 뜻깊었습니다. 이날의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그리고 이날 행사에 참석하셨던 김시은 회원님의 참가후기도 함께 소개합니다. 소중한 소감문을 보내주신 김시은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기억해야 할 민주와 인권, 껴안아야 할 민주와 인권   김시은   큰불은 쉽게 꺼지지 않기에 그 열기는 오랫동안 계속된다. 한 시대를 태워버린 ‘촛불혁명’의 열기는 지금도 광장의 정치를 달구고 있다. 하지만 큰불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럼 그 불씨들은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옛 남영동 대공분실의 현장에서 미약하지만 끝내 꺼지지 않았던 불씨를 확인했다. 리영희, 김근태, 박종철…… 확인된 숫자만도 3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공포스럽고 살벌한 그 공간에 감금되어 고문 받았다. 당시 유신헌법과 제5공화국 헌법조차 인간의 존엄과 신체의 자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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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하계 실무수습 참여 후기

지난 7월 26일, 4주간의 ‘2019 하계 실무수습’ 활동이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각기 다른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공부하던 학생들이 희망법에 모여, 희망법 구성원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여러 업무분야를 체험하고, 인권 및 공익소송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바쁘게 지냈습니다. 조금은 어려운 과제들도 있었을 것이고, 때로는 희망법의 조직 문화가 조금 낯설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해나가야 할 공부와 실제 현장의 모습을 체험하며 고민해야 하는 지점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들로 학생들의 꿈이 더 단단해지고, 앞으로의 학업과 진로에도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희망법의 2019 하계 실무수습에 참여했던 6명의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의 참가 후기를 전합니다. 짧은 글이지만 그 안에 예비 법조인들의 꿈과 도전이 엿보입니다.     희망법이 만들어가는 희망을 보고 배우며 김주연   “희망은 모든 것이 좋아지리라는 전망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는 행동이 ‘차이를 만든다’는 사실을 아는 게 희망입니다.”   미국의 페미니스트 작가 리베카 솔닛(Rebecca Solnit)이 희망에 대해 남긴 말입니다. 예전에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었는데, 당시 신문에서 이 문구를 읽고 마음에 들어 메모해두었습니다.   희망법에서 보낸 4주의 시간을 정리하며 후기를 적다보니 이 문구가 떠올랐습니다. 희망법이 만들어가는 희망도 이와 같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내는 모든 목소리가 받아들여지고 바로 세상이 바뀌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견고한 사회에 조금씩 균열을 내는 작업이 희망법이 하고 있는 일이라고 느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조금씩 틈을 만들어 소수자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연대를 통해 그 틈을 조금씩 벌리고, 궁극적으로는 그 견고함을 무너뜨리는 것이 희망법이 그려나가는 희망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과정에 짧게나마 함께 할 수 있었단 것만으로 큰 공부가 된 4주였습니다. 변호사님들이 실제로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한 과제를 수행하며 문제해결을 고민해보고, 놓쳤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변호사님들의 피드백을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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