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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 2018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롤러코스터 에피소드~ “실제로는 이렇습니다!”

지난 주 SBS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11화 ~ 12화는, 놀이공원 측이 시각장애인에게 롤러코스터에 타려면 안전교육을 받으라고 하자, 장애인 차별이라며 항의하던 시각장애인의 어머니가 직원에게 상해를 입힌 사건이 소개되었습니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가짜 판사 한강호는 이 사건을 맡게 되자, 판사시보 송소은과 함께 실제로도 장애인의 놀이기구 탑승이 위험한지,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시각장애인의 대피가 더 어려운지 직접 검증해보기로 했습니다. 올바른 판단을 위해 직접 나서는 주인공의 의지를 담은 에피소드였습니다. 송소은이 안대를 착용하고 한강호의 손을 잡고서 롤러코스터 레일에서 천천히 걸어 내려오는 장면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두 주인공이 한층 더 가까워진 결정적 계기가 되는 에피소드이기도 했죠.   SBS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이미지 캡처     방송 직후 많은 시청자들이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했다니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네, 이 재판은 아직도 진행중이며, 담당 변호는 희망법에서 맡고 있습니다.   이 재판은 국내 대표적 놀이공원인 에버랜드가 시각장애인들에게 특정 놀이기구의 탑승을 금지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에버랜드는 T-EXPRESS 등 스릴 난이도가 비교적 높은 7종의 놀이기구에 대해서 시각장애인 탑승을 전면 금지하거나, 동승자가 있어야만 탑승할 수 있다는 규정을 두고 있었습니다. 희망법은 놀이기구 탑승과 시각이 무관함에도 에버랜드가 시각장애인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고 있고 부당하게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에버랜드를 상대로 ‘시각장애인 놀이기구탑승금지 규정을 삭제하라는 내용의 적극적 조치’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였습니다. 재판이 계속되는 과정에서 에버랜드의 신청으로 실제 T-EXPRESS 등의 놀이기구에 탑승해 보는 현장검증이 진행됐습니다. 2016년 4월이었습니다. 이날 현장검증에 참여한 시각장애인 당사자와 이 사건 원고 등은 해당 놀이기구들을 안전하게 탑승하고, 비상상황에서도 안전하게 대피하였습니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놀이기구를 타고 대피하는 데 있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은 차이가 없었습니다.   가장 왼쪽에 희망법 김재왕 변호사, 그 옆이 김동현 변호사, 그리고 검증단 여러분들   실제로 진행된 현장검증은 드라마와 이렇게 달랐습니다.   1. 드라마는 시각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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