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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및 구제, 법·정책 연구, 교육과 연대를 통하여 인권을 옹호하고 실절적인 변화를 이끌어냅니다.
강정평화대행진

평화야 고치글라!

평 화 야 고 치 글 라 !

 

강정평화대행진

고 치 글 라 – 제주말로 ‘같이 가자’라는 뜻이라고 한다.

평화야 고치 글라! 평화야 같이 가자!

이 말 그대로 평화는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평화를 지켜내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들이 모아져 함께 만들어 가야만 하는 것이 ‘평화’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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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강정평화대행진 모집 포스터가 눈에 띈 순간 올해는 온전히 참가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2년 강정평화대행진 첫해에 참가를 하긴 했었지만 동진, 서진의 번외로 천진에 함께했다. 천진은 천주교 분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는 분들도 많았고, 스텝인 듯 아닌 듯 대행진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래서 인지 온전히 대행진에 참여했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그 후 매년 열리는 대행진에 참여하진 못한 것이 마음의 빚으로 남아있었다. 그래서 올해는 꼭!꼭!꼭! 강정평화대행진에 함께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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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의 안식주 기간 중에 전야제 참석까지 6박 7일 동안 강정평화대행진 참가하였다. 이 시간을 허락해준 신랑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참고로 대행진 후 며칠 더 제주에서 머물다 와서 11일 동안 제주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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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과 서진으로 나뉘어서 강정을 출발해서 하루하루 걸으면서 탑동광장에 모이기까지 한 발작 한 발작 걸으면서 생각했다. 왜 걷고 있는 걸까? 왜왜왜? 강정을 지키려고 3300일이 넘게 투쟁하시고 계시는 분들이 될 수도 있고. 우리가 될 수도 있는.. 연결되어 있는 우리들에게 힘이 된다고 한다. 힘이 된다! 그래서 할 수 있는 일이 이렇게 같이 걷는 것 밖에 없다면 걸어걸어 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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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따갑게 비추다가도 불어오는 바람과 햇빛을 가려주는 그늘에 감사하고.

하늘을 보며 구름의 변화를 눈여겨보고.

이렇게 걸을 수 있는 나에게 감사하고.

늘 그 자리에 있는 존재들을 눈여겨보게 되는 소중한 시간.

 

평화야 고치글라!

 

글_ 박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