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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혐오를 혐오하자] 일상화한 혐오표현에 무딘 사회

한 여성 연예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GIRLS CAN DO ANYTHING’ 라고 적힌 스마트폰 케이스가 보이는 사진을 올렸다가 비난을 쏟아지자 사진을 삭제한 일이 있었고, 또 얼마 전에는 또 다른 연예인이 휴가 중에 책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는 이유로 일부 팬들로부터 인신공격을 받았습니다.
기사는 이런 현상에 대해, 가부장제를 기반으로 한 오랜 성차별 구조를 없애고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하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드려는 페미니즘을 남성혐오라고 낙인 찍는 사람들에게서 시작되고 있음을 주목하고, 우리사회에서 일상화 되어가는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외국인 등에 대한 차별과 그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기사에서 희망법 류민희 변호사는, “남성인 어느 개인도 빈곤에 시달리고, 차별과 폭력 등 많은 불행을 겪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차별은 여성혐오의 역사적, 체계적, 제도적인 맥락에 견줄 수 있는 정도의 남성혐오가 직접적인 원인인 경우는 드물 것”이라면서 “남성혐오라는 단어도 실제 남성임을 이유로 차별을 겪은 사람들이 자주 사용했다기보다는 페미니즘을 악마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오용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페미니즘은 배제받고 차별받는 사람들을 위한 사회 정의 운동이다. 전통적인 남성성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차별을 겪은 남성, 이를테면 출산휴가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거나,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해고를 당한 남성 등의 가장 큰 연대자는 사실 비슷한 차별을 겪었던 소수자, 그리고 페미니스트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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