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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인권법 활동자료를 함께 나눕니다.

[보도자료] 희망법에서 인권변호사로 첫발 내딛는 2명의 새내기 변호사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김두나 박한희 변호사 영입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이하 ‘희망법’)은 최근 합격자를 발표한 제6회 변호사시험을 통해 새롭게 변호사가 된 김두나, 박한희 두 명의 젊은 변호사를 이달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두나, 박한희 변호사는 모두 인권현장에서 왕성하게 활동해 온 활동가 출신으로, 각기 ‘성과 인권’분야와 ‘성소수자 인권’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인권변호사로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두나 변호사는 앞으로 희망법 ‘기업과 인권팀’에 소속되어 기업 내 인권 및 일터괴롭힘 분야에서, 그리고 박한희 변호사는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팀’에서 성소수자 인권 분야에서 인권변호사로서의 첫발을 내딛는다.

먼저, 김두나 변호사(39)는 한양대학교 사회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여성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거쳐 올해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김두나 변호사는 성과 인권, 직장 내 성희롱 성폭력 분야 전문가이다. 2005년부터 한국성폭력상담소 상담원 활동을 시작했고, 이화여대 아시아여성학센터 연구원을 거쳐, 2009년부터는 한국성폭력상담소 성문화운동팀 활동가와 기획조직국장으로 활동했다.

김 변호사는 성과 인권에 관한 활동을 해오면서 차별과 폭력, 혐오를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법에 대한 정보나 관련 절차에 대한 접근이 어려워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지 못 하는 현실을 알게 됐다. 심지어 형사·사법 담당자로부터 2차 피해를 입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런 사람들을 접하며 정당한 법적 권리를 누리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해 고민이 깊었고, 직접 법을 공부해 차별과 폭력의 피해자들을 지원하겠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나아가 기존의 법체계와 관행에 대한 문제제기를 통해 새로운 법 담론을 만들어가는 데 참여하겠다고 결심하게 됐다. 이에 5년간의 활동가 생활을 접고 법학전문대학원 진학했고, 올해 변호사시험에 합격함과 동시에 희망법에 몸담게 됐다.

김두나 변호사는 “소수자의 경험과 목소리가 사회와 법제도에 적극적으로 반영되도록 조력하고 연대하는 변호사로 활동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한희 변호사(33)는 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2년간 건설회사에서 근무했으나, 변호사라는 새로운 삶을 목표로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올해 변호사시험을 통과했다.

박한희 변호사는 국내 첫 트랜스젠더 변호사이다. 어릴 적에는 똑똑하고 성실한 학생으로 평범하게 생활했지만, 자신의 성정체성을 깨닫게 되면서 스스로를 감추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에 정신적 고통과 외로움을 견뎌야 했다. 특히 성소수자에 대해 가혹하다 할 만큼 척박한 인권현실을 절감했다.
그러나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고, 숱한 고민 끝에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로스쿨 재학 중 커밍아웃을 했고, 성소수자 인권활동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며 더욱 폭넓은 시야를 가지게 됐다. 이제는 인권변호사로서 아픔을 겪고 있는 성소수자들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희망을 키우고 있다.

박한희 변호사는 “꿈이라는 것 자체를 갖지 못하고 살아가는 트랜스젠더의 삶을 잘 이해하기에 10대 성소수자들에게 롤모델이 되어주고 싶다”고 말하고, “성소수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소송을 맡아 진행하고 싶고, 법제도를 보완하는 활동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희망법 조혜인 대표는, “두 사람 모두 우리 사회의 차별과 인권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법조인의 꿈을 키워 온 만큼, 앞으로 공익인권변호사로서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이번 상근변호사 채용 기간 동안 비록 함께할 수는 없었지만 공익적 활동목표를 가진 젊은 변호사들이 많이 지원해준 것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